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하락...경북은 소폭 상승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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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7   |  발행일 2020-02-18 제16면   |  수정 2020-02-18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대구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다소 하락했다. 경북은 소폭 상승했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조사(1월 23일~2월 10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3.7로 전월(131.8)에 비해 8.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경북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99.5) 보다 4.8포인트 오른 104.3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개소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대구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4월(92.2)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나, 지난 1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시장 매매지수를 살펴본 결과 대구 서구의 아파트 매매지수가 2.3포인트상승한 108.5를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와 접한 경산의 아파트 매매지수는 0.1포인트 감소한 90.5에 그쳤다.

한편, 지난 1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3으로 전월(127.3)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했으나 120선을 유지했다.

서울의 지난 1월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정부의 12·16 대책 이후 하락하며 전월(125.6) 보다 9.1포인트 하락한 113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15.3) 보다 2.1포인트 오르며 수원, 용인, 성남 등 이른바 '수용성' 지역에서의 풍선효과를 뒷받침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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