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곳곳서 코로나 감염자 속출…총 726명

  • 입력 2020-02-20
크루즈선 감염 2명 첫 사망…선내 감염 13명 또 확인
규슈지역 주민 첫 감염…전국 47개 지역 중 12곳 환자 발생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환자가 3명으로 늘었다.
또 검역 업무에 투입된 공무원 2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신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가나가와(神奈川)현은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코로나19 감염자 2명이 20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나가와현 내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온 사망자는 일본인 남성(만 87세)과 여성(만 84세)이다.

    이들은 지병이 있었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지난 11일과 1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각각 하선해 입원치료를 받아 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관련한 중증 환자는 40∼80대 남녀 29명이다.

    이 가운데 28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됐고 1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20일 사망한 2명 외에 중증인 양성 환자가 26명 더 있는 셈이다.

20일 숨진 2명을 포함해 일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3명이 됐다.
지난 13일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 감염자가 숨지면서 일본 내 첫 코로나19 사망자로 기록됐다.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사무 업무를 맡았던 후생노동성 직원 1명과 내각부 직원 1명의 감염도 추가로 확인됐다.

    또 삿포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이 양성으로 판명되면서 홋카이도(北海道)에서만 5번째 환자가 나왔다.
오키나와현도 이날 80대 남성의 감염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경유한 오키나와현(나하항)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아이치현 나고야시와 지바현에서도 이날 새로운 환자가 생겼다.

후쿠오카(福岡)가 속한 규슈(九州) 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후쿠오카현은 이날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60대 남성이 감염자로 판명됐다며 농후 접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가 추가되면서 일본의 전국 47개 광역단체(都道府縣) 가운데 12곳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도쿄(東京)가 25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와카야마(12명), 아이치(9명), 가나가와(8명), 홋카이도·지바(각 5명), 오키나와(3명), 교토(2명), 미에·나라·오사카·후쿠오카(각 1명) 순이다.

    일본에서 20일 오후 9시 현재까지 정부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 관련자 634명을 포함해 총 726명으로 늘었다.

    연일 감염자가 쏟아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승선자 중에는 이날 검사결과가 나온 52명 가운데 13명의 검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뒤 해상 격리된 채 일본 당국의 검역을 받아온 이 유람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634명이 됐다.

    일본 당국은 아직 감염 여부가 판명되지 않은 나머지 648명분의 검체를 분석 중이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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