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23일) - 사브리나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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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1 12:38  |  수정 2020-02-21 13:38  |  발행일 2020-02-22 제19면
사브리나
EBS 사브리나


◇사브리나(EBS 오후 1시10분)
사뮤엘 테일러의 희곡을 빌리 와일러 감독, 어네스트 레먼, 그리고 원작자가 공동 각색한 코미디. '로마의 휴일'에 이어 두 번째로 주연을 맡은 오드리 헵번은 요정과 같은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사브리나'의 사랑과 신분 상승 판타지는 할리우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로 완성되었고, 신데렐라 스토리의 전형이 되었다.

아일랜드 북쪽 해안의 부유한 래러비 저택. 래러비 일가와 함께 운전기사 페어차일드 가족이 이 호화로운 저택에서 살아간다. 기사의 딸 사브리나는 래러비가의 둘째 아들 데이비드를 남몰래 사랑하지만 그는 그녀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다. 사브리나는 데이비드에 대한 마음을 접고 파리 유학을 결심한다.

그리고 파리에서 2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친 사브리나는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해 고향으로 돌아오고 예전에는 그녀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데이비드가 그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사브리나 역시 이런 데이비드에게 다시 사랑을 느끼려 하는데, 이 둘 사이를 갈라 놓으려는 형 라이너스에게 알게 모르게 이끌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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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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