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 입국제한 123곳으로…과테말라·헝가리·체코 등 추가

  • 입력 2020-03-12 11:16
'팬데믹' 선언 속 유럽·중남미도 입국제한국 가세…입국금지는 53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 대행인 '팬데믹' 수준까지 확산하면서 한국발 입국을 막는 국가가 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곳은 총 123개 국가·지역으로 전날보다 4개 늘었다.


과테말라, 헝가리, 체코, 니제르가 추가됐다.
과테말라는 이날부터 한국, 중국, 유럽, 이란 국적자 입국을 금지했다.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입국할 수 있지만, 최소 자가격리를 거쳐야 한다. 


헝가리도 한국, 중국, 이탈리아, 이란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체코는 한국, 이란, 프랑스, 독일, 스페인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주치의나 보건당국 신고 후 14일 자가격리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니제르는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발병국을 방문하고 오는 외국인을 14일 자가격리한다.


이로써 아예 입국을 막거나 한국을 떠난 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입국을 허용하는 등 명시적 입국금지를 하는 국가·지역은 53곳으로 늘었다.
한국발 여행객에 대해 격리조치를 하는 곳은 중국을 포함해 18곳이다. 


중국은 21개 지방정부(성·시·자치구)에서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하고 있다.
검역을 강화하거나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등 낮은 수위의 조처를 하는 국가는 52곳으로 늘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는 등 바이러스가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연일 증가하고 있다.
바로 전날에도 몰도바, 몬테네그로, 동티모르, 바하마, 아이티, 세인트키츠네비스, 아르헨티나,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나 등 10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각국의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dev/newest_list.mof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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