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예회관, 온라인 공연 'DAC on Live' 27일까지 연장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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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2   |  발행일 2020-03-17 제20면   |  수정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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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선보이는 온라인 공연 'DAC on Live'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 'DAC on Live'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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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선보이는 온라인 공연 'DAC on Live'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 'DAC on Live' 공연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안기는 온라인 공연 'DAC on Live'를 오는 27일까지 연장한다. 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 진행되고 있는 공연으로, 당초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예술계와 시민들의 관심으로 공연이 더 이어지게 됐다.

'DAC on Live'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위기에 놓인 지역예술가들과 관련종사자들에게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중심의 생활을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하루 30분 공연으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대인 12시30분에 시작해 코로나19로 애쓰는 관계자를 비롯해 직장인, 집에 머무르고 있는 시민들에게 식사 후 휴식의 30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새로운 형태로 관심이 뜨겁다. 예정된 공연의 온라인 진행이 아닌, 온라인 전용 공연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중계시스템 구축, 지역 예술계를 고려한 아티스트 구성 등의 돋보이는 기획력으로 시작 이후 전국적으로 화제가 됐다.
현장 공연과는 달리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격려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참여예술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연장 공연은 이전보다 보다 다양하게 꾸며진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업프리랜서 예술가들을 우선으로 섭외한다는 기준을 유지하되 클래식, 국악, 오페라, 뮤지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볼거리들로 구성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지역 대표 성악가 3인이 꾸미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현장 관람객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중계로만 제공되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오는 16일 부터는 대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라이브 중계 이후에도 대구시청 홈페이지와 문화예술회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053)606-6133, 6339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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