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윤경 'IQ 169' 남편 "자식 교육은 마음대로 안돼"

  • 인터넷뉴스부
  • |
  • 입력 2020-03-14 10:25

 

라윤경.jpg
사진:MBC ‘공부가 머니’방송 캡처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라윤경은 아들이 과도한 사교육으로 실어증에 걸린 적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라윤경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라윤경은 남편 김시명에 대해 "IQ 169에 국제 멘사 회원"이라고 했다. 이에 김시명은 "IQ가 130만 돼도 멘사 코리아 회원이 된다. IQ 150부터는 한국에서 측정이 안 돼서 해외에서 측정한다. 나는 런던에서 했다"고 밝혔다.

라윤경은 "남편이 결혼할 때 자기가 머리도 좋고, 아이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니 아이 교육은 맡기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멘사인 아빠가 아이 공부를 못 가르치겠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시명은 "자식 교육은 마음대로 안 되더라"라고 했다.

라윤경은 “아들 민규를 3살 때부터 공부 시켰다. 총 8개의 교육을 받던 도중 실어증에 걸린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민규가 다른 과목은 성적이 좋다. 근데 영어만 0점이다”라고 했다.

라윤경은 “민규가 황금 돼지해에 태어났다. 당시 아이들이 정말 많이 태어났다. 또래 아이들이 많고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 수학, 영어, 논술, 수영, 미술, 인라인, 합기도. 총 8개를 가르쳤다. 민규가 즐거워하는 줄 알았다. 어느 순간 덜컥 걸려서 넘어지더니 말을 안 하더라. 밝은 아이였는데 눈도 안 마주쳐줬다”고 밝혔다.

라윤경은 “심리학 교수를 찾아가니 ‘분명히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줬을 거다. 실어증이니까 다 내려놓아라’라고 했다. 다 싫으니까 짜증 나니까 말 안 하는 거라고”라고 전했다.

라윤경은 "선생님이 오시면 방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두 시간 동안 안 나오기도 했다. 잘 다독여 유치원을 보내면 갔다 와서 이상행동을 보였다"며 “그때는 내가 그런 걸 잘 못 헤아려줬다. ‘애가 자꾸 왜 이러지?’ 이런 고민만 많이 하다가 결국에는 ‘그냥 쉬어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래서 다 놓은 상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