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업무 복귀 총력' 구미시, 삼성 재택근무자 코로나19 전수조사 실시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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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6 16:34  |  수정 2020-03-27 09:03  |  발행일 2020-03-27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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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직원이 워킹스루 부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구미시와 구미산단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한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업무 복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시는 24~26일 공단동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에서 대구에서 재택근무한 삼성 직원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대구시 장기재택근무자의 원활한 업무복귀를 위한 것이다.

앞서 구미시와 삼성전자는 검사방법·규모·일정 등을 사전에 협의했다.

전수조사에는 구미보건소 직원 11명(공중보건의사 3명 포함), 검사업체 직원 6명(의사 2명 포함), 삼성전자 직원 20명 등 37명이 투입됐다.

차량 소지자는 드라이브 스루, 차량 비소지자는 워킹 스루 방식으로 검사했다.

워킹스루
지난 25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직원이 워킹스루 부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구미시 제공>

워킹스루는 부스에서 맞은편 환자에게 손만 내밀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기존 텐트형 검사보다 빠르고 안전하다.

검사비용은 삼성전자가 전액을 부담했다.

삼성전자는 전수조사가 끝나면 워킹 스루 부스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기증하기로 했다.

이밖에 LS전선 구미사업장 대구 출퇴근 직원 200여명도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또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LG 직원들도 LG나래원 기숙사에서 2주간 재택근무를 한 뒤 순차적으로 업무에 복귀를 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기업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고위험군 근로자 전수조사를 한 것은 전국 최초"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미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기업활동을 하면 지역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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