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의 부도에도 불구하고 입주율 80% 이상을 보이고 있는 상주 북천대림다미아 |
시공사의 부도로 예정된 시공과 입주가 불안했던 상주시 북천대림다미아가 정상적으로 준공되고 입주율이 80%를 넘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북천 대림다미아의 시공사인 <주>대림종합건설은 2017년10월 사업승인을 받아 초기분양률 97%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형공사 미수금 회수부진 등으로 2018년 11월 부도처리가 되어 공사가 일시 중단됐었다. 이 때문에 입주 계약을 한 사람들은 공사 중단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을 것을 걱정했으며 지역 여론도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대림종합건설과 협력업체는 공사 중단 2개월 만에 공사를 다시 시작했으며, 입주자들의 분양계약 해지도 없었다. 올해 초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현재 80% 넘는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북천대림다미아의 준공과 입주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시공사인 대림종합건설의 부도 이후 재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입주자 B씨는 "대림이 부도 났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것 같고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완공된 것을 둘러 보며 그동안 가졌던 불안이 해소됐다"며 "전망 좋은 아파트에 들어오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