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학부모·교직원·일반인 72%가 "4월6일 개학 반대"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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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30 19:17  |  수정 2020-03-30 20:51  |  발행일 2020-03-31 제6면

경북지역 교육주체 대부분은 '4월6일 개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29일 도내 모든 학생·학부모·교직원·일반인을 대상으로 '4월6일 개학'에 대한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0만3천101명 중 72%인 14만5천184명이 반대했다.


전체 응답자의 6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학부모는 74%가 개학에 반대했고, 교원 역시 73%가 개학에 우려를 나타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6%로 가장 반대가 많았고, 이어 유치원·특수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17개 시·도 중 처음으로 설문 조사 대상을 교원에 한정하지 않고 학생·학부모·일반인까지 확대해 전체 의견을 수렴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개학이 또다시 연기될 경우에 대비해 '원격수업 운영 세부지침'을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안내했다.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다. 원격수업은 지금까지의 온라인학습과 달리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로 인정되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일 경우 수행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까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초·중·고 원격수업 시범학교 9개교를 운영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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