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용전천 송강생태공원에 전국 최대13만5천㎡ 백일홍 꽃단지 조성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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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5 19:36  |  수정 2020-04-05 19:46  |  발행일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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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3만5천㎡의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백일홍 꽃단지가 들어서는 송강생태공원. 청송군 제공

【청송】 오는 7월쯤 '산소카페 청송'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 꽃단지가 조성된다. 5일 청송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정서 함양을 위해 청송 파천면 신기리 용전천 강변 송강생태공원에 13만5천㎡ (약 4만평)규모로 백일홍 꽃단지를 조성한다. 이달 중 발주에 들어가며 7월 꽃씨를 파종한다.

 

청송사과가 익을 무렵인 가을엔 갖가지 색깔의 백일홍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협의회 등 군내 14개 단체는 백일홍이 자라는 동안 물관리·시비 등에 참여한다. 꽃이 지는 11월에는 청보리를 파종해 이듬해 봄까지 초록 물결이 넘실거리는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일홍 꽃단지는 청송 관문인 청송 IC와 가까운 데다 국립공원주왕산∼청송민속마을∼객주문학관∼약수터 연계관광이 가능해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군수는 "환경친화적인 청송 대표 화원 조성으로 볼거리 및 쉼터를제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일홍 꽃단지가 들어서는 송강생태공원은 청송군이 몇 해 전 수자원 예산 등으로 조성한 곳이다. 하지만 2018년 10월 태풍 '콩레이' 등 반복적인 수해 발생으로 폐허가 돼 공원 활용도가 극히 미흡했다. 이에 지난해 후반기부터 하천의 제방고를 높이고 성토 및 구릉지 조성 등으로 광활한 부지가 만들어졌다. 백일홍 꽃단지에는 휴게·편의시설을 최소화하고, 용이한 관리를 위해 관수시설이 설치된다. 지난해 공원 일부 구간(3천여평)에 백일홍·코스모스 등 꽃단지를 조성해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다녀갔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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