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실외 경기장 4면 추가 돔 시설 설치

4면의 경기장에 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전천후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이 실외 경기장 4면에 추가로 돔 시설을 설치해 모두 8면의 돔 구장을 갖추게 됐다.

문경시는 소프트테니스 동호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국제소프트테니스장 실외 경기장 4면의 돔 시설공사를 마치고 이달 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생활 SOC 지원 사업비 19억 원으로 실외 경기장 4면에 막 구조 지붕을 설치하고 관객석과 바닥 등 부대시설을 정비하는 것이다. 공사는 지난 해 11월 시작해 지난 3월 지붕 설치를 마쳤다.

문경시는 이와 함께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에 선정된 5억 원으로 기존 실외경기장 막 교체와 코트 바닥 정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어 이 사업을 모두 마칠 경우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은 산뜻한 모습으로 단장된다.

1995년 준공한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은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을 위한 종합구장으로 실내 2면과 실외 돔 구장 8면, 일반 구장 3면 등 모두 11면의 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돔 구조 지붕 공사로 기후와 관계없이 경기와 운동이 가능해졌으며 전체 경기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구조로 지어져 전국 소프트테니스 전용 구장 중 최적의 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전천후 경기가 가능한 돔 시설을 갖추고 있는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문경시 제공

문경지역에는 소프트테니스를 즐기는 동호인이 500여 명에 이르며 문경시는 남·여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경에는 초·중·고 선수단까지 있어 유망주 발굴과 육성, 실업팀 데뷔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기상여건에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경기장을 확보해 문경시 소속 실업 소프트테니스팀의 훈련여건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과 전지훈련, 각종 대회 등 다양한 용도로 경기장을 제공해 스포츠 도시 문경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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