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포스트시즌 라팍서 열게 되면 코로나 의료진 초청 1박2일 힐링 캠프"

  • 입력 2020-05-04   |  발행일 2020-05-04 제21면   |  수정 2020-05-04
10개 구단 '화상 미디어데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허 감독 "자존심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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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화상 미디어데이'로 시즌 개막을 알렸다.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0 신한은행 SOL 미디어데이' 행사가 3일 방영됐다. 사진은 2일 열린 비공개 사전 녹화 장면. 연합뉴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이 5일 개막하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를 앞두고 온라인에 모여 시즌 출발 결의를 다졌다.

감독과 각 구단 주장 20명은 2일 서울 서초구 더 K호텔에 마련한 KBS N 특설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연결한 화상 인터뷰로 올 시즌 각오를 밝히고 출사표를 올렸다.

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선수, 취재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 수 없자 국내 프로스포츠로는 최초로 각 구단 홈구장을 하나로 연결해 화상 미디어데이를 준비했다.

이 자리에서 허삼영 신임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선수들과 소통해 팀의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매 경기 열정적인 플레이로 자존심을 기필코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허문회 롯데 감독을 제외한 9개 팀 감독들이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팀으로 5일 오후 2시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올해 공식 개막전을 치르는 염경엽 SK 감독은 닉 킹엄을, 한화는 워윅 서폴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차우찬(LG 트윈스·잠실구장),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백정현(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양현종(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이 2020년 첫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격돌하는 이강철 kt wiz 감독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예고한 데 반해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토종 선수가 될지, 외국인 투수가 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유일하게 선발 투수를 밝히지 않았다.

박해민은 "4위로 올라가 라이온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른다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의료진을 초청해 1박2일간 힐링 캠프를 열겠다"고 의젓한 공약을 내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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