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북현대에 0-2로 완패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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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4 19:07  |  수정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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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대구FC-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무릴로가 대구 정승원의 마크를 피해 슈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가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전북의 3연승 제물이 됐다.


대구FC는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무관중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2무1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대구는 전·후반 슈팅을 2개밖에 날리지 못했다. 반면 전북은 14개의 슈팅을 때리며 시종일관 대구를 압박했다. 대구는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에이스 세징야의 공백을 실감했다. 후반 막판 에드가가 두 차례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패스는 가로막혔고 크로스는 부정확했다. 특히 김대원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대구는 3-4-3포메이션을 펼쳤다. 에드가를 원톱으로 두고 김대원과 고재현을 좌우 윙어로, 류재문, 정승원, 김선민, 황순민을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또 정태욱과 홍정운, 김동진이 풀백으로 출전했다. 골문은 3경기 연속 최영은이 지켰다. 전북은 이동국을 엔트리에 포함을 시켰으나, 이날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다. 또 김보경 대신 무릴로가 선발로 나왔다. 


전반전은 대구가 그런대로 선방했다. 전북은 전반 7개의 슈팅을 날리며 대구를 공격했으나 협력 수비와 골키퍼 최영은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극복했다. 대구는 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에드가가 2~3명의 전북 수비수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무위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또 전반 41분과 44분에도 세트피스 상황이 있었으나 슈팅으로 연결 시키지 못했다. 


후반 시작 대구는 고재현과 류재문을 빼고 츠바사와 데얀을 투입했다. 하지만 후반 2분 곧바로 전북 무릴로가 중원에서 간결한 드리블을 통해 왼발 슈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후반 14분 조규성이 최영은이 완벽히 처리하지 못한 볼을 차넣어 결승골을 넣었다. 이후 대구는 김선민이, 전북은 조규성이 각각 퇴장당하면서 10명씩 경기를 진행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대팍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안방 경기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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