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마저 허벅지 근육 손상'2주 결장'…삼성, 줄부상 신음

  • 권혁준
  • |
  • 입력 2020-05-28   |  발행일 2020-05-28 제21면   |  수정 2020-05-28
야수·투수 핵심선수 5명 공백
시즌초 순위경쟁 녹록지 않아
201908181423305148022587_0.jpg
구자욱(영남일보 DB)
시즌 초반 순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선수의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다.

27일 삼성에 따르면 구자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은 지난 23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이틀 뒤 정밀 검사를 한 결과 왼쪽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에 허삼영 감독은 26일 롯데전에 앞서 구자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삼성 관계자는 "수술을 받진 않지만 약 2주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구자욱 외에도 4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지난 23일엔 벤 라이블리가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로 1군 등록이 말소됐다. 회복과 재활에 각 4주 정도 걸려 최대 8주 동안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다. 16일엔 장필준과 이성규가 부상으로 빠졌다. 두 선수 모두 옆구리 손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이보다 앞선 11일엔 백정현이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자 수도 많지만 이 선수들이 모두 핵심 전력이란 점에서 삼성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멀티포지션과 대체 선수 투입으로 당장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은 상태다.

삼성의 1·3선발 자원인 벤 라이블리와 백정현의 부상 탓에 선발 로테이션 가동에도 문제가 생겼다. 김대우·윤성환 등 대체 선수가 투입됐지만,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해 불펜에 부담만 가중됐다.

구자욱과 이성규의 이탈은 특히 중심 타선에 대한 고민을 안기고 있다. 구자욱은 현재 11경기 36타수 13안타 1홈런 6타점 6득점 3도루를 기록하며 김상수와 더불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이고, 이성규는 장타력을 갖췄다. 최근 피로도가 높은 불펜진에 장필준의 이탈도 아쉬움을 더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스포츠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