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수비초등학교와 일월초등학교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비초등학교 제공 |
영양 수비초등학교(교장 이준복)와 일월초등학교(교장 김명애)가 지난 3일 ‘원격수업 플렛폼’을 활용하여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진행했다. 원격수업은 ‘공동 학습의 날’에 맞춰 올해 6회 진행한다.
이날 원격수업은 ‘독도교육주간 교육 활동’과 ‘시울림이 있는 학교 활동’으로 양교 전 교생이 참여했다.
수비초등학교 학생들은 코로나 19 전파 방지를 위한 개학 연기 기간에도 경북e학습터 운영 우수학교의 경험을 살려 온라인 학급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온라인 개학에서도 학년 실정에 적합한 ‘ EBS온라인클래스’, ‘실시간 원격수업’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등교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는 등 등교후에도 안정적인 수업을 하고 있다.
수비초등학교가 중심학교로서 일월초등학교 및 일월초등학교 청기분교의 학년별 각 학급을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ZOOM)을 이용해 온라인 학급을 열어, 각기 다른 3개의 장소를 하나의 수업으로 통합하여 진행한다.
이날 수업은 △1, 2학년은 독도 그림 그리기와 시 낭송 △3, 4학년은 독도 모형 제작하기와 독도 시 낭송하기 △5, 6학년 독도 시화 만들기와 독도 시 낭송회를 각각 진행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독도에 대한 마음을 시로 잘 표현하여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준복교장은 “원격수업은 소규모학교에서 이루어지지 못했던 다양한 수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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