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반전스릴러 연극 '그녀가 산다' 18일부터 공연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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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6   |  발행일 2020-06-17 제20면   |  수정 2020-06-16
8월30일까지 소극장 아트벙커 무대
그녀가산다
18일부터 8월30일까지 소극장 아트벙커에서 공연하는 코믹반전스릴러 연극 '그녀가 산다'. <창작플레이 제공>

코믹반전스릴러 연극 '그녀가 산다'가 18일부터 8월30일까지 소극장 아트벙커 무대에 오른다.
창작플레이의 대표 코믹스릴러극으로 2017년 초연 후 매년 여름 지역 관객들과 함께하기 위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구문화재단 활동지원(연례)사업에 선정될 만큼 검증된 작품이기도 하다.

평범한 단심과 츤데레 남친 일편이의 만남과 신경전, 매력 넘치는 단심의 주변 인물과의 에피소드와 극적인 사건의 반전까지 각각의 캐릭터와 구성이 잘 어울어진 작품이다.


월급은 박봉, 밀리는 월세, 결혼의 압박. 이 시대의 청년들이 하는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단심은 외롭다. 그런 어느 날 단심을 구제해 줄 남친 일편이 등장한다. 하지만 단심이의 꽃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누군가 단심의 방에 같이 살고 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집 월세가 밀렸다며 타박하는 주인 아줌마, 귀신을 볼 수 있다며 집에서 굿을 하며 귀신잡기를 시도하는 주인 아줌마의 언니, 그리고 단심의 절친 정숙이와 주변의 인물들. 도대체 이 집의 누군가는 누구일까.

일편 역에는 이창건·윤규현·김현성이, 단심 역에는 박인경·강영은이, 멀티 역에는 이창건·권성윤이, 누군가 역에는 이지민·강영은·최시내·채민경이 출연한다.

극작·연출을 맡은 이지영은 "매년 공연이 시작될 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믹적인 요소와 스릴러적인 요소, 그리고 드라마적인 부분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관객들의 공감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이 신경썼다"고 전했고, 제작을 맡은 창작플레이 정병수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관람하고, 마음껏 즐기고 웃으면서 대프리카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010-9260-3520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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