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심강륜씨, 시 현직 공무원 중 유일 VE자격 취득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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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1 10:51  |  수정 2020-07-01 10:52  |  발행일 2020-07-02 제25면
심강륜

대구시청 현직 공무원 가운데 유일하게 'VE(Value Engineering) 자격증'을 따낸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구시 건설산업과 설계VE팀 전문관으로 있는 심강륜(53)씨. VE는 '가치공학'이란 뜻으로 제품 비용 절감과 제품 가치 제고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기능을 없애고 최고의 기능을 창출하는 일을 일컫는다.


심 전문관은 2년 여 노력 끝에 지난 25일 한국VE연구원(국토교통부 인가기관)이 주관한 VE 자격증 시험 가운데 이른바 'CVP(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건설VE전문가)' 자격증을 최종 취득했다. CVP는 전국에서 700여명, 대구에선 60여명이 활동 중이다. 역대 대구시 공무원 가운데 CVP 자격증을 딴 이는 심 전문관을 포함해 4~5명에 불과하다. 설계의 경제성과 적정성을 검토하는 일로 고도의 전문 지식·실무 경험이 요구되는 고난도 자격증이다.


이에 따라 심 전문관은 대구시를 비롯해 기초지자체·지방 공기업 등이 발주한 총공사비 80억원 이상 설계건에 대한 VE 검토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심 전문관은 "그동안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전문성 확보 필요성을 절감한 게 VE 자격증 도전의 계기가 됐다"며 "VE는 넓게 보면 현대 사회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가치있는 작업이다. VE에 대한 시민 관심을 넓히기 위해 홍보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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