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즌 2 대비 ...유치 위한 본격적인 준비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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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30 13:00  |  수정 2020-06-30 13:51  |  발행일 2020-07-01 제8면

경북 문경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효과의 용역 결과 발표와 정계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요구 움직임 등에 따라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달 30일 지방 이전 공공기관 및 수도권 대학 153곳을 대상으로 문경시장 이름으로 서한문을 보내 문경의 입지적 여건과 기관 이전에 따른 지원책 등을 소개했다. 이처럼 문경시가 공공기관 유치에 나선 것은 2005년 혁신도시 조성과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이후 다시 공공기관 이전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선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효과에 대한 용역 결과가 곧 나오고 이어 제2의 공공기관 이전 추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정계에서도 공공기관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관련법 제정 움직임이 있는 것도 배경이 되고 있다.

일부 전남지역 자치단체는 발 빠르게 이에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경시도 연말까지 추가이전 대상 공공기관 방문 및 홍보를 계속하면서 수도권 대학교의 제2캠퍼스나 연수시설 등의 유치 활동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공공기관 등에 보낸 서한문에 2023년 중부내륙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 등 철도 중심도시로의 지리적 이점, 스포츠·레저·문화·관광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명품 교육도시 등 차별화된 지역의 장점 및 이전하는 기관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자녀 장학금 등의 내용을 담았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중부내륙철도의 개통과 함께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가진 문경을 지속 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관 유치에 사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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