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세계 최장 6km 야간 경관조명 완성 공개

  • 마창성
  • |
  • 입력 2020-07-01 14:41  |  수정 2020-07-02 07:09  |  발행일 2020-07-02 제9면
일몰 후 매 시간 정각 음향, 테마가 어우러진 LED 라이트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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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일 공개한 세계 최대 길이인 약 6㎞ 규모의 야간 경관조명이 영일대 해수욕장과 함께 '포항 12경' 중 하나로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일 오후 8·9·10시 정각부터 20분간 다양한 테마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포항제철소 LED Light show'가 펼쳐진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가 세계 최대 길이인 약 6km 야간 경관조명을 완성, 공개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2016년부터 포항시와 손 잡고 포항제철소 수변공간 경관조명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왔다. 리뉴얼 사업은 먼저 영일대 해수욕장 방면에서 보이는 굴뚝 모양의 형산스택(stack)부터 3파이넥스공장까지 3.2㎞ 구간을 재단장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남구 해도동와 송도동 방면에서 보이는 환경타워부터 4고로에 이르는 2.5km 길이의 형산강변 경관조명 리뉴얼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총 3만개의 LED 조명과 약 6km 구간을 중앙 제어하는 60km의 광케이블을 설치해 한 단계 진화된 경관 연출이 가능해졌다.

포스코는 제철소 경관 조명이 설치된 구간이 확대됨에 따라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뿐만 아니라 해도동에서 환여동까지 18㎞ 가량 이어지는 수변로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 야경은 포항지역 해수욕장 개장일인 1일에 맞춰 일몰 후 점등됐으며, 매 시간 정각부터 20분간 다양한 테마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진 '포항제철소 LED Light show'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야경은 해상 누각이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함께 포항 12경(景) 중 하나로 손꼽히며 불빛 쇼와 함께 앞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경관조명 개선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사회에 빛을 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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