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한 학생 간 토플 성적 비교해 보니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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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17:02

남북한 학생 간 토플(TOEFL) 성적은 얼마나 차이날까. 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토플 주관사인 미국교육평가원(ETS)이 보유한 2010년 이후 10년간 남북한의 토플 평균점수 통계를 살펴본 결과, 북한 학생의 성적이 꾸준히 향상돼 지난해 경우 남한 학생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북한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83점으로 전 세계 평균과 동일했다. 특히 2010년 78점이었던 북한 응시생의 평균 점수는 5점이나 상승했다. 공인영어시험인 토플 점수는 읽기·듣기·말하기·쓰기 등 4개 영역을 합산하며, 만점은 120점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에는 미국교육평가원이 공식 인정한 시험 대행기관이 없어 북한 학생은 중국·유럽 등 제3국에서 응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수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학생도 북한 응시생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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