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인내와 설득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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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2 16:42  |  수정 2020-07-02 16:42  |  발행일 2020-07-03 제2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2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아직 인내와 설득의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군위와 의성군민들이 이 사업 본래 취지인 대구경북지역 대의와 상생, 공동번영을 위해 합리적 선택을 하려면 한 달 정도는 고민할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상황이 좀 어렵지만 우리는 해결할 수 있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고, 노력을 해서 안되는 일은 없다. 이 틀(군위와 의성 대상)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제3지역 재추진 카드에 대해선 "재추진을 하면 이전보다 절차를 빨리 진행할 수 있을 진 몰라도 지난 4년간 함께 노력한 시도민에겐 큰 상처가 남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면서 "군위와 의성군 내부에선 아직 상생·공동의 가치를 놓고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다.

권 시장은 "솔직히 이 문제를 우리 지역에서 스스로 해결 못하면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도 숙의형 공론화, 선정기준 및 절차 합의, 주민투표까지 한 상황에서 벌어진 지금 상황을 잘 이해 못한다"며 "다시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설득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무작정 시·도민을 기다리게 할 수 없고, 미래로 달려가야 할 시간도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협의 시간은 한달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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