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닥터가 여자선수 가슴까지 때렸다"...고 최숙현 동료 선수 진술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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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5   |  수정 20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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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주시체육회는 고(故) 최숙현 선수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장윤정 선수 등 6명의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을 불러 조사했다. 사진은 경주시체육회 전경.


철인3종 경기(트라이애슬론)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의 주 가해자로 팀닥터가 지목되고 있다.


팀닥터 A씨가 선수들이 낸 돈으로 임시로 고용됐는데도 불구하고 감독보다 우월한 지위를 행세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경주시체육회는 경주시 소속 철인3종 경기 선수 6명을 불러 조사했다. 6명의 선수 중 숨진 최 선수와 함께 운동을 한 선수는 3명이었다.


이들은 조사에서 감독보다 A씨의 가혹행위가 대부분이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의사면허는 물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이 선수들로부터 ‘선생님’으로 불리며 선수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최 선수를 포함한 선수들로부터 해외 전지훈련 때 금품을 받았고, 물리·심리치료비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수는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커튼을 치고 숨진 최 선수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또다른 선수는 “여자 선수들의 가슴까지 때렸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선수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조사결과를 마무리하고 팀딕터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팀닥터의 폭력에 감독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도 밝혀야할 사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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