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통합당 의원들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 배정…17개 상임위·특위에 분산 배치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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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6   |  발행일 2020-07-07 제2면   |  수정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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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의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치가 6일 완료됐다.
24명의 TK 통합당 의원들은 18개 상임위·특별위원회 중 17곳에 고르게 배정을 받으면서, 전방위에서 국비 예산 확보 및 현안 해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통합당은 6일 오후 21대 전반기 상임위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명단을 국회 의사과에 제출하며 소속 의원 상임위 배정을 확정지었다. 이는 7일부터 국회 의사일정 '전면 복귀'를 결정한 당 지도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TK 의원들이 '경제' 및 '지역 현안' 관련 상임위에 많이 배치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을 소관 부처로 둔 '기획재정위원회'의 경우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이 간사를 맡았으며, 추경호(대구 달성군)·박형수 의원(영주-영양-봉화-울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도 김정재(포항 북구)·양금희(대구 북구갑)·구자근 의원(구미시갑) 및 TK 출신 한무경 의원(비례대표)까지 4명이 몰렸다. 금융위·공정위 등을 소관 부처로 하는 '정무위'에도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윤두현 의원(경산)이 배정됐다.

TK 재선 의원들이 각 상임위에서 당을 대표하는 '간사'로 대거 선임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외교통일위' 김석기 의원(경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교육위'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 ' 예산결산위원회' 추경호 의원, '환경노동위' 임이자 의원(상주-문경), '여성가족위' 김정재 의원 등이 간사에 선임돼 활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공항 이전 문제를 담당할 것으로 보이는 국방위의 경우 통합당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이, 국토교통위원회는 김상훈(대구 서구)·김희국(군위-의성-청송-영덕)·송언석 의원(김천)이 배치됐다. 또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도 국방위원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무소속과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은 국회의장이 상임위를 결정해 지난달 26일 국방위 배정이 확정됐다.

힌편 국회에는 겸임이 가능한 운영위, 정보위, 여가위를 제외하고 15개 단독 상임위가 있다. 상임위는 국회의원들의 '전공'이자 각 의원들의 의정 활동 중심이 되는 곳이다. 의원들은 전반기·후반기로 나뉘어 상임위에서 각각 2년씩 활동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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