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막판 자체평가 부진 "몸 상태는 좋고 투구수 늘어"

  • 입력 2020-07-20   |  발행일 2020-07-20 제22면   |  수정 2020-07-20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년 로저스 센터에서 마지막 등판이 될 자체 평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자체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4실점 하긴 했지만, 투구 수를 75개로 늘렸고 건강한 모습도 과시했다"며 "이날은 류현진의 2020년 로저스센터 마지막 등판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캐나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토론토의 홈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토론토 구단도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류현진의 2020년 로저스센터 마지막 등판 결과는 아쉬웠다. 류현진은 2회 앤서니 알퍼드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고, 5회에는 패트릭 키블한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애초 6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5회까지만 던지고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4일 로저스 센터에서 치른 평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여름 캠프 처음으로 홈런을 맞고, 실점도 많았다. 하지만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투구 수를 늘린 것에 의미를 뒀다.

류현진도 "오늘 공 80개 정도를 던졌는데 몸 상태는 좋다. (6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이닝보다 투구 수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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