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 최초 안경산업 발원지, 시민 위한 문화재생 공간 재탄생 예정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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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03 18:13  |  수정 2020-08-03 18:21  |  발행일 2020-08-04
국제셀룰로이드 부지 '유휴공간 문화재생' 대상 최종 선정돼 본격 연구 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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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안경공장이자 한국 안경 산업의 태동이 된 '국제셀룰로이드' 내부 모습. 국제셀룰로이드는 1946년 대구에 뿌리를 둔 한국 최초 안경산업 발원지다. <대구시 제공>


대구 북구 침산동에 위치한 '국제셀룰로이드'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재생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 국제셀룰로이드 부지가 최종 선정돼 본격적인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셀룰로이드는 1946년 대구에 뿌리를 둔 한국 최초 안경산업 발원지다.
이번 평가에서 반경 1㎞ 이내 북구청, 제3산업단지, 안경특구 및 시장, 상가와도 밀집한 상업지구가 조성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배후 수요가 풍부하며 교통요지에 위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구시는 문체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비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설 리모델링과 기록화 작업을 통해 산업역사기록물로 지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공연, 문화체험, 창작지원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할 예정이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80여 년의 제조역사를 보유한 안경 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아카이브 조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부여할 예정"이라며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산업관광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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