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1일)] 역사저널 그날…YS의 역사바로세우기와 조선총독부 철거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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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1 07:48  |  수정 2020-08-11 07:58  |  발행일 2020-08-11 제19면

역사저널그날

◇역사저널 그날(KBS1 밤 10시)

1993년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직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를 결정한다. 광복 직후부터 총독부 철거를 둘러싼 논의는 계속됐지만 철거를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 침략의 상징 공간을 그대로 둠으로써 오히려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이런 거센 여론을 뚫고 김영삼 대통령은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통해 총독부 건물 철거를 발표한다. 현대사에서 조선총독부 청사가 가졌던 공간적 의미와 김영삼 대통령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게 된 정치적 배경, 총독부 건물이 철거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살펴본다.

조선 초대 총독으로 부임한 데라우치 마사타케. 그는 무단통치를 바탕으로 수많은 식민 정책을 시행한다. 조선인을 '헌병경찰'로 통제하고, 태형을 허용함으로써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다. 그리고 그 악행의 정점에 조선총독부 청사 건축이 있었다.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경복궁의 근정전 앞에 오만하게 들어선 조선총독부. 데라우치는 경복궁 안에 조선총독부를 세우기 위해 상상도 못 할 일을 벌인다. 조선 왕조를 상징하던 경복궁을 훼손하고, 총독부 건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데라우치가 벌인 짓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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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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