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직조원리를 이용한 자연물 직조 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
경북 안동시 임하면 안동포타운에서 안동포짜기의 기본원리를 놀이로 체험하는 직조(기계나 베틀 따위로 피륙을 짜는 일) 놀이터가 15일 개최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다누림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8일 1회 차 행사 시 폭우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무료 체험 행사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15·29일, 9월5일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동포 전통직조체험과 함께 안동포공예체험 2종, 현대직조체험 5종 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호수물놀이와 직조원리를 이용한 자연물 직조 놀이, 거미줄 직조 놀이 등 그간 경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놀이공간도 마련돼있다.
또 '빛타래 쉼터'를 간단한 식음료를 판매하는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해 행사기간 처음으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다누림협동조합(054-823-45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의 전통적 가치와 그 기본 원리인 직조 문화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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