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FC와 0-0 무승부…K리그 통산 200승 달성 또 다시 미뤄

대구FC가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K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또 다시 다음 경기로 미뤘고, 최근 3경기(1무 2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대구는 22일 오후 8시 강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3경기 연속 무득점과 무승을 기록했다.

대구는 시작하자마자 에드가가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강원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 41분엔 세징야와 에드가가 2대 1 패스로 침투한 뒤 프리킥 라인 주변에서 공간을 확보하고 세징야가 골문 우측 사각지대를 향해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찼으나 강원의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대구는 좀체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 들어서도 데얀(32분)과 류재문(39분)을 교체 투입하는 등 총 공세를 폈으나 끝내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후반 4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원의 고무열에게 강력한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2무3패)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반을 0-2로 내 준 포항은 후반 13분 이광혁이 만회 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수비수 김상원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따라잡지 못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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