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동대 등 유관기관 합동 국립공공보건의료대 유치 추진단 발족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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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3 12:21  |  수정 2020-08-23 12:22  |  발행일 2020-08-24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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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발족된 지역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이 유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발표에 따라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을 구성, 안동대와 함께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의사부족 문제와 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 심화를 해소하기 위해 2006년 이후 3천58명으로 동결한 의대정원을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최대 400명씩 증원해 지역의사 3천명, 특수·전문분야 500명, 전문의과학자 500명을 배출하고,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를 신설한다는 것.

경북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치료 가능환자 사망률이 57.8%로 1위, 인구 1천명당 의사 수 1.4명으로 16위, 인구 10만명당 의대정원 1.85명으로 1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응급의료 '매우취약' 지역이 전국 21개 시·군 중 4개 시·군이 경북북부지역에 있는 등 취약한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21일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실무부서와 유관기관(안동상공회의소, 안동의료원), 안동대 실무추진단으로 구성된 '안동시 공공의대 유치 추진단'을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범도민 공공의대 유치 위원회 발족 △도청 신도시 내 공공의대 캠퍼스 부지 확보 △중앙부처 대상 유치활동 등을 경북도에 건의하고 범시민 공공의대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취약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공공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공공의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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