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정부 지원금의 10% 추가 지원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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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15 17:59  |  수정 2020-09-15 18:11  |  발행일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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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을 구축한 평화정공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PS를 도입한 후 생산성 및 가동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대구시 제공

지난해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을 신청한 지역 자동차부품 제조사 평화정공은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감지 및 운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CPS(가상물리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 도입 후 생산성 및 설비 가동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현재 평화정공은 스마트공장 고도화 2단계 사업을 신청하고, 일부 공정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제품 분석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가 지역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금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등 스마트공장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단계별 유형에 따라 △신규구축 △고도화 △고도화2 등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참여 기업은 최대 4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구시 지원에 따라 최대 4천만 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올해 초 국비지원금 외 18억5천만 원을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예산으로 배정한 후 지난 8월 추경예산 7억5천만 원을 추가 편성해 지역 제조기업의 자부담 완화와 스마트 제조혁신을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스마트공장 구축목표인 251개 대비 269개를 구축해 107%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구축 목표를 245개사로 정하고 신청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210개사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공장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 또한 올해 지역 도입기업 및 공급기업의 역량강화와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도입기업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기초교육 횟수를 2회에서 4회로 늘려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2018년과 2019년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점검을 추진해 109개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점검에서는 구축기업의 시스템 활용 여부, 공급기업 만족도, 고도화 추진 여부 등 확인된 사항을 참고해 내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제조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희망하는 기업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추가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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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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