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주진입로는 야외음악당로 확장해 확보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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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3 18:17  |  수정 2020-09-23 19:23  |  발행일 2020-09-24

 

야외음악당로

대구시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이 추진중인 대구시청 신청사(옛 두류정수장 부지) 건물의 주 진입로를 두류공원과 접한 야외음악당로쪽에 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신청사 건립 예정부지와 가까운 감삼네거리쪽에 주 진입로를 낼 경우, 도로 폭을 많이 확장해야 하는데다 이미 들어선 건물이 많아 보상비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는 야외음악당로의 경우 왕복 6차로 이상 차선 확보가 가능해 차량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신청사 주 진입도로 확보를 위해 이월드 입구 네거리에서 서부정류장 3번출구 인근 두리봉까지 총 연장 2.3㎞(총 사업비 280억원)에 대해 도로확장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확장될 도로부지는 두류공원쪽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야외음악당로에서 이월드입구~신청사 구간(760m) 도로는 현재 왕복 5~7차선이다. 시는 이 길을 최소 도로폭 30m가 확보되도록 6~7차선으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이월드쪽에서 진입한 차량이 신청사로 들어가기가 편하도록 접합지점엔 도로를 입체화시킬 계획이다. 입체화 방식은 내년 6월까지 대구시의 신청사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의 사업 타당성조사·중앙투자심사가 끝나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두류공원~신청사 구간에는 연결로(15억원)가 별도 설치된다. 폭 15m, 길이 40m규모의 육교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두류공원에서 걸어서 신청사로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된 셈이다. 신청사~두리봉 구간(1.6㎞)에는 기존 왕복 4차선이 6차선으로 확장된다. 


야외음악당로 주변 도로 확장공사는 2022년 설계 및 보상작업이 마무리되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사기간은 1년 6개월정도 예상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시청 신청사 사업 향후 일정
2021년 상반기/ 정부 사업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2022년 상반기 /실시설계용역 착수
2023년 하반기/편입토지 보상
2023년 하반기~2025년말 /야외 음악당로 확장 및 두류공원~신청사 연결(육교)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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