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미주 H마트 MOU...200억원대 농특산물 수출 전망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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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0 16:25  |  수정 2020-10-21 08:28  |  발행일 2020-10-21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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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은 지난 6일 군청실에서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김은수 군의장, 실과소장,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 수출업체, 농업인 단체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군 용문면 출신 권일연 회장이 경영하는 미주 최대 유통업체 H마트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예천 용문면 출신인 권일연 회장이 경영하는 미주 최대 유통업체 H마트(미국 뉴저지주)와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지역 생산 농·특산물의 판로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일 예천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예천군과 H마트는 예천의 우수한 농·특산물 이미지 제고와 수출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 상호 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예천군은 지난해 H마트에 쌀과 잡곡류, 단무지, 고춧가루, 표고버섯, 부각 등 지역 농·특산물 120억 원어치를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40% 정도 늘어난 200억 원의 농·특산물이 수출될 전망이다.
 

H마트는 1982년 미국 뉴욕시 퀸스에서 설립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전 세계적으로 한인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 슈퍼마켓으로 자리 잡고 있다. 북미지역 90여 개를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유통회사다.
 

협약식에 참석한 H마트 브라이언 권(Brian Kwon) 사장은 "현지인들 사이에서 케이팝(K-Pop) 영향으로 한국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예천군 농·특산물 수출과 신규 시장 개척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권일연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예천군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특산물을 H마트 체인점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고 판매 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농산물 판로가 활짝 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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