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 찾아가는 진료로 취약계층 공공의료 실천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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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7 08:35  |  수정 2020-11-17 08:52  |  발행일 2020-11-17 제22면
경북북부 최초 호스피스 센터
신경외과 척추센터 특성화 진료
국소 마취에 시술시간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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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자혜의원으로 처음 개원한 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의료원은 최근 새로운 의료장비의 도입과 수술기법을 통해 특성화된 진료로 진행하고 있다. 안동의료원 전경. <안동의료원 제공>

경북 안동의료원은 1912년 11월1일 자혜의원으로 처음 개원한 뒤 108년 동안 변함없이 지역민의 보건 향상과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의료취약지역과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의 실천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가장 든든한 건강지킴이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의료원 측은 밝혔다.

최근 수년간 시설 리모델링과 신축 등을 통해 경북북부 지역 최초의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장애친화 건강검진센터, 어르신전문병동인 '효병동'을 개소했다. 여기에 3.0T MRI, 초음파진단장치, 전자내시경시스템, 심장초음파진단장비, 척추수술 관련 장비 등 최신의료장비를 도입했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의료취약계층 지원 사업, 경북북부해바라기센터 운영, 원격영상진료 사업, 경북도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 등 건강 안전망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미충족 의료 서비스 제공의 하나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 의료접근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진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북북부 난임센터' '소아심장클리닉' 등의 개설도 추진 중이다.

안동의료원 백내장 클리닉은 2017년 8월 백내장수술 4천례를 달성 이후 2년여 만인 지난해 5천례 달성이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의료장비의 도입과 수술기법을 통해 특성화된 진료로 진행하고 있는 '안동의료원 신경외과 척추센터'는 지역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척추센터 신경성형술 클리닉은 지난해 최신 의료장비 도입, 신경성형술 등 비(非)수술 척추 치료 5천500례를 달성했다.

비수술적 시술은 △만성요통·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환자 △심장질환·당뇨병·고혈압 등의 질병으로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 환자 △척추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 △환경·직업상의 이유로 당장 수술이 어려운 환자 △MRI 검사상 수술을 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 △내시경 시술 대상자 △신경유착박리술 및 차단술을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광범위 절제 및 고정술 등의 수술에 거부감을 가지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신경외과에서는 지난 해 459건의 신경성형술, 경피적 척추 성형술 등 척추관련 시술과 수술을 진행했다. 또 2019년 도입한 수술현미경, 척추 수술대, 척추 내시경, 고주파 수술기 등을 통해 척추골절, 디스크, 협착증 등의 전반적인 질환과 관련된 비수술적 척추 시술, 특히 고령의 노인 환자에 특화된 환자중심적인 단방향·양방향 척추 내시경시술을 위주로 활성화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안동의료원 신경외과 척추센터 시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의료진의 숙련된 실력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정확한 시술과 단축된 시술 시간(10~15분)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 또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진행되고 흉터도 거의 없다. 여기에 국소마취만으로 이뤄지는 시술로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혈압·당뇨·나이 등의 남녀노소 관계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영상장치 확인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술이 이뤄지고, 표준진료지침(CP), 신포괄수가제(DRG) 적용으로 타 병원에 비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안동병원 척추센터 관계자는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최고의 시술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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