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서 대구대 박지인씨 '우수 논문상'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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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3 08:15  |  수정 2020-11-23 08:20  |  발행일 2020-11-23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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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언어치료학과 4학년 박지인〈사진〉씨가 최근 한림대 주최로 열린 '2020년 한국언어청각임상학회 정기학술대회(온라인)'에서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지인씨는 '형용사 어휘판단과제 개발을 위한 예비연구'라는 내용을 발표해 인지장애 노인들의 고유어 어휘처리 정확성과 반응속도를 알아보기 위한 기초 작업을 실시했다.

이 논문은 고유어 특성과 서술어 기능을 가지면서 부차적 의미개념을 다채롭게 갖고 있는 한국어 형용사 어휘를 사용해 정상 중장년층의 의미개념 처리의 정확성과 처리속도를 파악했으며, 향후 주관적 기억장애나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효과적으로 변별해내는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대학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과 교수진 등이 논문을 발표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학생을 지도한 언어치료학과 김정완 교수는 "이런 학술대회에서 학부생이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지만, 우수논문상을 받는 것은 특별한 사례이며 역량을 높이 평가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인씨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신경장애 유형별로 환자의 특성도 다채롭고 흥미진진해 더욱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앞으로 신경언어장애 분야에 매진해 의미있는 치료사이자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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