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4일부터 임상실습동에서 진료 시작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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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3 14:50  |  수정 2021-01-04 07:58  |  발행일 2021-01-04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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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은 4일부터 6동(임상실습동)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각 건물을 동으로 구분해 1동(대구·경북지역암센터)에서는 연구 및 암 관리 사업을 2동(본관)에서는 암 질환, 3동(노인보건의료센터)에서는 노인성질환, 5동(어린이병원)에서는 어린이, 산모, 태아, 희귀난치성질환 등의 진료를, 6동(신관)에서는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을 포함한 15개 과들이 이전 및 확장되어 진료를 하게 된다. <칠곡경북대병원제공>
칠곡경북대병원은 4일부터 6동(임상실습동)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6동에서는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진료하게 된다. 최첨단 의료 장비 및 시스템도 구축됐다.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췄고, 로봇수술기기 '다빈치SP'와 최신 방사선 암 치료 선형 가속기인 '바이탈 빔'을 추가로 도입했다. 또 조제 자동화 기기인 '자동 항암제 조제로봇시스템'과 '주사약 자동조제시스템(ADS)'을 갖췄고, 최첨단 진단검사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도 도입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모든 영역에서의 중증질환 진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의 역할과 '경북권역(대구·경북) 감염병 거점 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경우 '공동대응상황실'을 구축해 감염병의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헬리패드 시설도 6동 15층 옥상에 마련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손진호 병원장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의료서비스는 물론, 유능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의 임무와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계속된 성장으로 지역 의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6동은 지상 15층, 지하 5층에 700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완공했지만, 병상 증설 승인을 받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다가 최근 코로나19 병상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252병상(경북대병원 본원 50병상 축소분 포함)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운영이 가능해졌다. 조건부 승인된 병상은 일반병실로 운영하다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감염환자 치료 병상으로 우선 사용하게 된다.

칠곡경북대병원 관계자는 "한꺼번에 700병상을 다 사용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늘려 나갈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700병상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면 1천300병상으로 지역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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