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AI기반 챗봇 '뚜봇' 활용해 지난해 7만3천건 민원상담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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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3 17:29  |  수정 2021-01-13 17:34  |  발행일 2021-01-13
위드 코로나시대에 대구 비대면 민원서비스 이용 증가
뚜봇은 전년대비 120% 증가
민원공모홈서비스 91%, 두드리소 37%, 120달구벌콜센터 20% 각각 증가

'코로나 19'가 강타한 지난해 대구시민들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상담로봇 '뚜봇' 활용 등 대구시의 4대 비대면 민원 서비스를 많이 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with) 코로나'시대를 맞아 민원상담 형태도 많이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민원과 관련해 이용률이 가장 많이 증가했던 비대면 민원서비스는 '뚜봇'이다. 상담 서비스건수가 7만3천52건으로 전년(3만3천121건)보다 120%나 증가했다.대구시가 2017년 4월 전국 최초로 도입, 운영한 뚜봇은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민원을 자동상담하는 시민체감형 종합민원서비스를 표방한다. 하루 24시, 연중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챗봇기반의 스마트 민원서비스다. 행정·차량등록·문화관광체육·환경·보건복지·도시주택·안전·경제산업 등 8개 민원분야에 대해 음성대화를 할 수 있다. 


민원·공모 홈서비스 이용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1만4천46건의 상담이 진행돼 전년(7천369건)보다 91% 증가했다. 전체 상담건 수 자체는 많지 않지만 2018년 6월에 서비스가 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용률이 많이 늘었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신청 등 14종의 서식민원과 연간 400여종의 공모, 모집사업관련 민원에 대해 도움받을 수 있다. 


대구시 대표 민원서비스인 '두드리소'는 대구시 각 부서별로 흩어진 30개 온라인 민원접수 창구를 일원화한 민원·제안·콜통합시스템이다. 이용건수가 지난해 3만9천356건으로 전년보다 37%늘었다. 전화를 통해 대구시정 전반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120달구벌 콜센터'이용건수도 전년대비 20% 증가한 42만1천319건으로 집계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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