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학회 장학금 기탁 코로나 사태 속 4억여 원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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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8 10:15  |  수정 2021-01-18 10:20  |  발행일 2021-01-20 제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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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문경시향우회가 문경시장학회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경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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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문학관 대표가 문경시장학회에 1천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의 문경시장학회(이사장 고윤환) 장학금 기부가 코로나19 장기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4억여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시장학회는 지난해 장학금 기탁자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167명이 1억 9백만 원, 법인·단체·비법인 91명이 2억 8천 7백만 원 등 모두 258명이 3억9천600만 원을 맡겼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지원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한 개인사업자, 타지에서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향우회,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관내 기관·단체 등이 장학금 기탁에 힘을 모아 지역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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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점촌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회비를 모아 문경시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문경시 제공>


2013년 5월 출범한 문경시장학회는 관내 초·중·고·대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한 문경사랑 장학금과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급, 지역인재육성사업, 서울 문경학사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장학회는 지난해 문경사랑 장학금 203명 2억 5백만 원, 다자녀 생활장학금 1천542명 11억 원, 지역대학 장학금 350명 3억 5천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다자녀 생활장학금은 전국 최초로 시행된 장학제도로 인구증가 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만큼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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