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접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4일 오전 안동서 출하

24일 오전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되는 백신 수송차량을 환송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날 출하된 백신 물량은 15만명이 맞을 수 있는 30만 도즈 분량이며 1차 출하 분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다.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된 백신들은 하루 뒤인 25일부터 다시 전국으로 이송되어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에게 접종된다. 다만, 울릉도 지역은 26일에 백신이 도착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출하 현장점검으로 아스트라제네카 국내 위탁생산업체인 경북 안동시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되는 백신 수송차량 앞에서 수송 지원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출하식에 앞서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정 총리를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늘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부터 역사적인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드디어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을 받도록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그리고 이상 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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