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개발공사 제공 |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신도시가 들어서 있는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일원 인구는 2만24명(2020년 12월 말 기준)이다. 이 가운데 40대 이하 인구는 1만6천213명으로 신도시 전체 인구의 81%에 달한다. 도청 신도시 평균 연령은 32.5세에 불과할 정도로 젊고 활력이 넘친다. 각급 초·중·고교와 유치원·어린이집 등 학교·보육시설 40개소가 운영돼 청년들의 교육·보육 환경 만족도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도청신도시는 앞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국내 처음 생산한 경북바이오산업단지(안동시 풍산읍)의 베드타운(Bed town) 역할과 함께 신도시 내 각종 공공기관 이전·개소, 행복주택 등 주거시설 확충 등 상대적으로 뛰어난 정주 환경으로 인구 유입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과제 또한 적지 않다. 턱없이 부족한 의료 인프라 뿐 아니라 문화 접근성도 낮다. 신도시 내 복잡한 교통체계로 주민 불만도 크다.수용인구 7만5천명을 목표로 내년까지 추진 중인 도청신도시 2단계 조성 사업도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 위축으로 전망이 어둡다. 같은 신도시 내에 거주하더라도 주민등록 주소지에 따라 다른 지원정책 등 안동·예천으로 나뉜 행정구역도 주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제2차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헴프 산업지구 기업유치, 공공기관 이전 등 인구 유입을 기대하게 하는 호재가 많다"며 "앞으로 신도시가 경북 북부지역 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도시 개발과 함께 각종 편의 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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