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의료진, 3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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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2 16:14  |  수정 2021-03-02 16:14  |  발행일 2021-03-03 제8면
첫 접종자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남성일 부원장, 정인자 간호부장

대구시는 코로나19 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선다.

대구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6일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도착했고, 3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환자치료 의료기관 종사자 3천100여 명에게 접종한다.

대구지역 화이자 백신 첫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이다.

남 부원장은 "작년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한 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나왔고,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잘 극복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앞장서겠다"고 접종 소감을 밝혔다.

정 간호부장은 "간호사로서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은 오는 10일까지, 요양시설은 3월 말까지 촉탁의나 보건소 방문접종 또는 보건소 내소접종을 통해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수한 의료진들이 접종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시민들은 안심하시고 접종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받아서 일상 회복의 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 시장은 화이자 백신 첫 접종현장을 참관하고 의료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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