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 월 평균임금 199만원..남성의 65.9%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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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3-05 11:05  |  수정 2021-03-05 11:08  |  발행일 2021-03-08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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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9년 전국·대구 성별 임금 격차 <대구여성가족재단 제공>

대구 여성의 월 평균임금이 남성 평균 임금의 65.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3·8 세계여성의 날을 앞두고 통계청 자료,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통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대구 여성들의 고용환경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지역 여성들의 월 평균임금은 199만4천원으로, 남성(302만8천원)의 65.9%에 불과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도 여성은 36%로 남성(26%)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경제활동참가율(지난해 기준)은 48.7%로 남성(69.8%)보다 21.1% 포인트 낮았다. 같은 기간 고용률도 여성 46.8%로 남성(67.2%)보다 20.4% 포인트 낮았다.

기혼 여성 169만8천560명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2019년 기준)은 20.6%(8만7천655명)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사유는 결혼 준비(34.7%)가 가장 많았고, 육아(30.4%), 임신·출산(27.8%)이 뒤를 이었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3·8세계여성의 날에 가장 의미 있게 짚어봐야 하는 것은 여성 노동자들이 외친 고용 현장의 성평등이다. 성별 임금 격차 해소, 경력단절 예방 등 대구가 성평등한 고용환경으로 앞서갈 수 있도록 정책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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