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대구역 개통 맞춰 시내버스 6개 노선 확대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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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5 17:47  |  수정 2021-04-06 08:44  |  발행일 2021-04-06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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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서대구역 개통을 맞이해 교통관리 대책을 마련한다. 시내버스 공급 확대를 위해 309, 급행8을 연장 운행한다. <대구시 제공>

서대구역 개통에 맞춰 대구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5일 대구시가 발표한 '서대구역 종합교통관리대책'에 따르면 서대구역 남측 북비산로를 통과하는 5개 노선(204,234,240,524,서구1(-1))과 서대구역 북측 달서천로를 통과하는 1개 노선(성서3)을 우선적으로 역사 내 정류장을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또 급행8번을 대곡역(1호선)에서 죽전역(2호선)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했다.
역사 이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달서구, 달성군 지역에서 도시철도 환승 등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인근 시외버스(북부정류장)터미널과 도시철도 3호선 간의 환승편의를 위해 309번을 만평로터리(3호선)~북부정류장에서 서대구역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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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서대구역사 공사 현장.(영남일보 DB)

시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 역세권 주변개발, 산업선 및 광역철도 등 향후 교통여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노선버스를 신설, 증편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트램, 도시철도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승용차 이용객을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서구·북구·달서구지역 승용차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서대구역 주차장을 동대구역 맞이주차장과 같이 최초 20분은 무료, 이후 3급지 요금(최초 30분 4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을 부과한다.


시는 서대구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정체로 인한 시민 불편을 덜기 위해 북비산로(이현IC~평리네거리), 와룡로(이현삼거리~죽전네거리), 서대구로(두류네거리~평리네거리) 3개 가로 연동에 대한 교차로 신호체계 등을 대구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효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버스, 택시, 승용차 등 교통수단별로 역사 광장 교통 체계도 개선한다.
서대구 역사 남측광장은 시내버스를 방향별(시내방면, 서재·달서구 방면)로 승강장을 운영한다. 택시의 경우 대기차량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방지하고 열차 도착 시 승객이 몰릴 것을 고려해 광장 맨 안쪽으로 2열 배치했다. 3차로는 통과차로로 운영한다.


북측광장의 경우 택시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광장 맨 안쪽을 택시 승강장으로 위치를 조정했다. 시외버스가 서대구역사를 경유할 것으로 고려해 시외버스 정차대도 2면 확보했다.


서대구역 교통대책 TF팀장인 김선욱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서대구역 개통으로 교통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수립한 '서대구역 교통관리대책'이 차질 없도록 시행하고 개통 전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경우 교통관리 대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며 "개통 이후에도 서대구역 주변이 안정화될 때까지 TF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시키겠다" 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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