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연계 안동시티투어 1박 2일, 당일 여행상품 5종 출시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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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4 14:55  |  수정 2021-04-15 08:45  |  발행일 2021-04-14

경북 안동시와 코레일은 15일부터 KTX와 연계한 시티투어 여행상품 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KTX를 타고 와서 안동시티투어 버스로 관광을 즐기고 돌아가는 형태의 이 상품은 주간·야간 도심테마투어, 하회마을투어, 도산서원 & 만휴정투어, 안동먹탐투어 등 5개 코스다.

상품 마다 열차 예약 상황에 따라 KTX 이용 요금이 5~30%까지 할인된다. 추가로 1인당 2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숙박 쿠폰과 3천 원 시티투어 이용 할인 쿠폰, 5천 원 지역 할인 상품권까지 받을 수 있다.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준수해 5인 이상이 동시에 예약할 수 없고, 여행 기간 내 발열 체크·명부 작성·개별식사가 철저하게 이뤄진다.

주간 도심 테마코스는 지난달 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정기적으로 운행한다. '청량리-안동' 구간 KTX의 도착·출발 시간에 맞춰 오전 11시 30분 안동역에서 출발해 오후 5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

주요 코스는 안동역 출발 ▶안동찜닭골목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안동댐 정상부(횡단) ▶임청각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시음) ▶안동역 도착.

안동시티투어의 주요 테마는 힐링이다. 이에 더해 '보는 관광' 이상의 '즐기는 관광'을 위해 코스 마다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식투어를 원하는 관광객은 시티투어 주간도심테마코스에서 즐길 수 있는 '반반메뉴(안동찜닭+간고등어)'를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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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여행 설문조사에서 최초로 전국 16위에 진입한 낙강물길공원 전경. 안동시 제공

지난해 여름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안동시를 전국 16위(최초 진입)로 껑충 뛰어오르게 만든 1등 공신인 낙강물길공원(비밀의 숲)도 물론 포함돼 있다.

공원 오솔길을 따라 봄 내음을 만끽하다 보면 어느새 안동시티투어가 야심 차게 준비한 안동댐 정상부에 이른다. 정상부를 천천히 횡단하며 왼쪽으론 넓은 바다와 같은 안동호의 광활함을 보고, 오른쪽으론 도심 전체를 내려다보면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본격적인 관광 시즌인 5월부터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일대에서 열릴 마술·마임 공연은 평온하기만 할 것 같은 안동 관광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본다.

야간도심테마투어도 5~10월 매주 금·토 운영을 목표로 알찬 상품을 만들고 있다. KTX를 연계한 시티투어상품 판매 및 관련 정보는 코레일(http://www.letskorail.com) 및 안동시티투어 홈페이지( http://www.andongtour.kr)를 통해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KTX 연계 안동 여행 패키지 상품인 나만의 카드도 곧 출시 예정"이라며 "기차, 역사(驛舍),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 등 KTX와 관련된 모든 영역과 관광을 연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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