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서영 "메갈 아냐, '힘죠' 남혐 단어인줄 몰랐다" 거듭 사과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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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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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공서영 아나운서가 남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공서영은 1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라며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공서영은 자신의 SNS에 신상 민트초코(이하 민초) 메뉴와 관련해 “우리 동네 배라 힘죠!”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이 작성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힘죠'라는 단어가 '남혐 단어'라고 지적했다. 

▶이하 공서영 사과글 전문

저는 메갈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메갈이란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합니다.

힘 내다: 어떤 일이 잘 마무리되거나 어떤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욱 마음과 힘을 다하다.
힘 주다: 힘을 한곳으로 몰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한편, 그룹 클레오의 멤버로 데뷔한 공서영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에는 KBS N 스포츠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활동했다. 현재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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