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 공연 모처럼 만석…코로나 이전 모습 되찾는 안동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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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4 07:31  |  수정 2021-06-24 07:43  |  발행일 2021-06-24 제8면
집합금지 해제 후 관광지 모습
수도권 관광객 지역명소 찾으며 풍산읍 한지공장 등 붐벼
젊은층은 만휴정·월영교 등 SNS 정보 파악해 방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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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와 주변경관이 빼어난 만휴정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소문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은 지난 7일부터 집합금지가 해제된 이후 지역명소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차츰 코로나 이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세계유산 등 명소 위주에서 소소함을 더해주는 새로운 관광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관광객은 주로 청량리~안동을 운행하는 열차(이음)를 타고 안동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둘러본 뒤 전수관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한다. 특히 지난 주말인 19·20일 공연은 집합금지 해제 영향으로 모처럼 만석을 이루었다.

풍산읍 한지 공장도 한지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학습의 장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안동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소소한 재미를 만끽하는 관광지 가운데 젊은 층 주축의 관광객들은 길안면 만휴정·안동댐 월영교·호반나들이길·낙강물길공원·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등지를 많이 찾고 있다.

지역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류필기(아름다운사람들 대표)씨는 "관광객이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언론과 SNS를 통해 동선과 관광 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방문한다"며 "하회마을 등 세계적인 관광지는 물론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새로운 명소를 찾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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