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대구서 열린다...국내 최초 유치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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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22 17:55  |  수정 2021-06-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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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인 대구국제사격장 전경. <대구시 제공>

'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아시아 사격연맹(ASC)이 주관하는 '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Asian Airgun Championship)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에선 처음이다.

ASC는 지난 5일 집행위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대구를 개최지로 결정했다. 대구 외에도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경합했었다.

당시 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상을 통해 대구의 다양한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경험과 대구국제사격장의 훌륭한 시설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대구가 지난해 240만 시민들 스스로 '자가 격리'에 동참하면서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해 세계적으로도 방역 모범도시로 인정받은 점도 유치 도시 선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총·권총 등 공기총 종목의 경기를 치르는 2022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는 아시아권 25개 국가에서 5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 시기는 내년 9~10월로, 대구시와 ASC가 세부 협의를 거쳐 정확한 일정을 최종 확정한다.

권 시장은 "국내 최초이자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사격대회인 만큼,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대구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라며 "선수단과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성공적인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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