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노동단체 "내년 최저임금 1만800원으로 인상하라"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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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30 17:21  |  수정 2021-07-01 08:38  |  발행일 2021-06-30
최저임금1
민주노총이 30일 대구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최저임금 동결을 요청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을 규탄했다.

대구지역 노동단체가 최저임금 동결을 요청한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을 규탄하고 내년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주장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30일 대구경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적용 최저임금 동결안을 낸 사용자위원에게 철회를 요구했다. 또 내년 최저임금을 1만8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은 "올해 최저임금위원회 논의가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무런 대책 없는 정부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노동정책에 손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신은정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경제도 회복세를 보인다"며 "최저임금에도 경제현실을 반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9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과 최저임금액을 논의했다. 업종별 차등 지급은 부결됐다. 최저임금 고시시한은 8월 5일이다.


글·사진=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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