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한국철도공사 방문…수서행 KTX 노선 신설 총력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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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6 07:38  |  수정 2021-07-16 07:43  |  발행일 2021-07-16 제6면
"주민들 경주·동대구서 환승
지역 불균형 해소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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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이 15일 오후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포항~수서행 KTX 산설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다음 달부터 포항~서울 KTX 하루 4편 증편 운행(영남일보 7월13일자 9면 보도)이 이뤄지는 가운데 포항시가 수서행 KTX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한국철도공사 정왕국 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동해선 포항~수서행 KTX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방문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등 수서행 KTX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이번 KTX 증편에 대해 동해안 주민 모두가 환영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철도공사에 전했다. 이어 '포항~수서 고속철도 유치'에 대해서도 올해 내 국토교통부 승인이 되도록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할 뜻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민 대다수의 이용객이 원하는 강남으로 갈 수 없어 경주나 동대구로 가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항~수서 KTX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 '동해선 수서행 KTX 신설 방안'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며 "승인이 되면 당장이라도 포항~수서 KTX 운행이 가능해진다. 시민의 숙원 사업이 조기에 결실을 거두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 포항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 편의를 위해 190억원이 소요될 '포항역 주차타워 건립사업'과 우천시 택시승객 승·하차 불편 해소를 위한 '택시 승강장 지붕 증설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포항시는 그동안 급증하는 철도 이용객 증가 추이에 발맞춰 동해선 KTX 추가 증편과 포항~수서 KTX 신설을 건의해왔다. 그 성과로 다음 달 1일부터 동해선 KTX가 주중 26회에서 30회, 주말 28회에서 32회로 하루 4편이 증편된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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