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수송기 2대를 급파해 청해부대원 전원을 안전 복귀시키고 있다. 오늘 저녁 서울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장병들이 도착하는 대로 사전 지정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해외파병 부대의 방역 대책을 살펴보고 모든 장병이 안전하고 건강히 임무 수행하도록 제반대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조기 귀국하게 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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