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감싸는 중진에 "이준석 흔드는 건 잘못"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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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23 15:43  |  수정 2021-07-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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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23일 당 내 친윤(윤석열계) 중진 의원들이 이준석 대표를 공개 비판한 데 대해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된 대표를 분별없이 흔드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다소 미흡하더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당 대표를 도와 정권 탈환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의 구성원이 사적 인연을 앞세워 공적 책무를 망각하는 것은 올바른 정당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를 지적하며 입당을 압박하자,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정진석·권성동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발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이 이 대표를 옹호한 것이다.

홍 의원은 또 "지난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갈팡질팡 똑같은 현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김용태 최고위원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김용태 최고위원도 "대선주자 지지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일부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에만 일희일비해 헤쳐모여식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부 중진들의 행보를 비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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